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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지금 '라방' 합니다

HDC 소식

by 채널HDC 2020. 6.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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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의 매력에 빠져들다

인스타그램 알림이 뜨면 빛의 속도로 접속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며 쉴 새 없이 좋아요를 누른다. 텍스트보다 이미지, 이미지보다 영상을 소비하는 시대. SNS를 통해 누구나 바로 진행을 할 수도, 참여할 수도 있는 라이브 방송은 개인의 일상 공개부터, 기업의 홍보 영역까지 다양하게 파고들고 있다.

SNS시대와 언택트 소비가 만나면서 라이브 방송이 더욱 뜨거워졌다. 특히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유통업계의 화두다.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든,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대표 포털인 두 업체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었다. ‘네이버 셀렉티브와 카카오의 톡딜 라이브가 그것. 네이버는 지난 3, 쇼핑 앱 셀렉티브(SELECTIVE)에 ‘라이브 커머스’ 탭을 추가했다. 셀렉티브는 스타일리쉬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바로 구매도 할 수 있는 스타일북 서비스다. 인플루언서 충성도가 높은 2030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라이브 커머스 툴은 실시간 채팅, 상품 사전 태깅, URL까지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도 지난해 말 톡딜 라이브를 선보였다. 시범적으로 5회만 진행했지만 거래액이 300% 이상 증가하는 등 (40분 방송 진행 시간 기준) 좋은 반응을 얻어 정식 오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좌측 이미지 1,2)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쇼핑 모습  / 이미지3,4) 카카오도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브 쇼핑을 진행중이다. 

 

온라인 몰, 오프라인 몰, 유통 업계의 도전

라이브 커머스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백화점과 같은 전통 유통업체 들이다. 현대 백화점의 ‘백화점윈도 라이브’, 롯데 백화점의 엘롯데 라이브 채널의 ‘100live’ 등 백화점의 라이브 커머스 진출이 활발하다.

온라인몰에서는 티몬이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7년부터 자사 앱으로 라이브 커머스 '티비온 라이브'를 운영해온 티몬이 지난달 판매자 개인방송 스트리밍 티몬 셀렉트앱을 출시한 것이다. 전문 장비가 없는 소규모 판매자라도 앱을 설치하고 방송 시간을 사전에 등록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오직 ‘라이브 커머스’ 만을 위한 앱 ‘그립’

라이브 커머스 만을 타깃으로 탄생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2018, 국내 최초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만든 ‘그립(Grip)’이 그 주인공.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스튜디오나 전문 진행자가 필요 없다. 개인 SNS 방송처럼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점점 그 규모를 키워가는 그립은 현재 1,700여 개가 넘는 입점 업체가 하루 평균 90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브 쇼핑만 전용으로 하는 앱인 ‘그립’

 

언택트 시대, 더욱 확장되고 있는 ‘라방’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우장산 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언택트 마케팅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못해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델하우스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답을 수 있어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었다LG생활건강은 라이브 방송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했다. 중학생을 위한 생활 습관과 진로 분야 빌려 쓰는 지구 스쿨’ 클래스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 것. 한편, KT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축제를 줄줄이 취소한 대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열어 응원전 생중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왜 지금 ‘라이브 커머스’가 사랑받을까?

지금 ‘라이브 커머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눈으로 직접 보고 물건을 확인하기 힘든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라이브 방송에서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셀러에게가까이 보여 주세요’, ‘(화장품) 발림성은 어떤가요?’ 등 궁금증을 물어보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정보를 미리 확인하니 교환이나 환불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사진이나 텍스트보다 영상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가 소비의 주역이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검색을 하거나 기사를 볼 때도 포털 사이트보다 생동감 넘치는 유튜브 동영상을 애용한다.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하고 싶어 하는 세대의 특징과도 맞물렸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시청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편의성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소통 방식으로 라이브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다.

유통업계에게 라이브 커머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비단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산업 군에서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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