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호] 칸막이를 치우자

HDC 생각

by 채널HDC 2020. 11. 13. 15:24

본문

 

 

장시간 노동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는 끝났다. 오히려 노동 시간에만 의존하면 고비용, 저효율의 직격탄을 는다. 첨단 기술은 수명과 교체 시기가 빨라졌다. 꾸준히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어진 구조가 됐다. 변화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려면 업무 밀도에서 격차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변화 코칭 전문가 김성호는 그의 저서 <보이게 일하라>에서 모든 것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복합 시대에 생존하려면 조직이 '오픈'과 '플로우'를 바탕으로 '연결 사고'를 잘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로 간의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잘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 밀도를 높여 혁신을 이루어내는 일, 거창한 말인 것 같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어렵지 않다.

 

 

 

1.   가진 것을 활용하라

혁신을 한다고 무작정 돈이나 사람부터 투입해야 하는 건 아니다. 세상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지식 정보 서로 '연결해야'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식 정보, 전문 기술, 인프라, 물적 인적 자원을 결합하고 융합하고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일하면서 생기는 빅데이터를 버리지 않고 잘 관리하여 자원으로 활용해보자. 

 들어 선배들이 했던 업무들- 시공, 설계, 프로젝트 진행, 개발, 생산, 판매, 마케팅, 시은 행사까지 모든 일에는 결과물과 함께 부산물이 나온다. 실패 사례든 성공사례든, 참고 자료가 된다. 비용, 납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탄생시키는 재료로 쓰인다.

 

2.   투명하게 소통하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구성원, 부서 간의 장벽을 허물고 막힘없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팀 갈무리 제도'도 하나의 방법이다. 퇴근 1-2시간 전 갈무리 회의 열어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처리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왜 늦었는지 서로 공유한다. 현재 진행 상태와 마무리해야 할 일 공유하면 빠른 시간 내 협력해서 일을 끝낼 수 있다. 팀의 성과가 높아지고, 도움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도움 주는 사람도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이다. 

업무와 업무 프로세스 투명하게 공유해서 업무 능력 차이에서 오는 병목 현상이나 불균형 해소할 수 있다. 서로 업무와 상태를 잘 알면 협업 의식이 생기고 '내 일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 사라진다. 

온라인 소통도 마찬가지다. 구성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이나 온라인 결재 시스템 등 주어진 공간 내에서 회사의 이슈나 업무에 대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첨부하고, 부서 간에 공유 실시간으로 보완하면 형식적인 단계 줄이고 보다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3.   뛰면서 생각하라

체질 개선을 제대로 하려면 끊임없이 실험하고 개선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GE(제너럴일렉트릭) 공장은 기존 개발 기간 5년을 2년 반으로 단축, 연구개발비 반으로 줄이고 발전 효율은 30%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더 날렵하게, 더 빠르게, 고객과 더 가까이'를 모토로 한 '패스트 워크(fast work)' 확산을 위해 실리콘밸리식 문화 린스타트업(lean start up) 접목한 덕분이다. 

린스타트업이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내놓고 시장의 반응을 체크한 후 다음 제품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외부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제품을 보완하 완성도는 높아지고 낭비는 줄어든다

완벽만을 고집하며 머뭇거리는 게 아니라 민첩하게 뛰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여있는 물은 소독을 해도 소용이 없다. 산소가 풍부한 맑은 물로 정화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흐르게 드는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편협한 사고는 버려야 할 때다. 

서로를 단절하는 칸막이를 치우고 지식과 정보, 노하우, 기술 등이 막힘 없이 흐를 때, 새로운 아이디어는 샘물처럼 솟아오르고 혁신은 더 가까워질 것이다.

 

 

 

 

 

 

*참고 도서: 김성호 저 <보이게 일하라>

'HDC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호] 미래를 여는 소통의 기술  (0) 2020.11.26
[21호] 우리는 변하고 있다  (0) 2020.11.13
[20호] 길에서 길을 묻다  (0) 2020.10.29
[20호] 스스로 리더가 되다  (0) 2020.10.29
[19호] 퍼스트 펭귄이 되기  (0) 2020.10.15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