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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미래를 여는 소통의 기술

HDC 생각

by 채널HDC 2020. 11. 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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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은 이미 반론의 여지가 없다. 조직은 서로 다른 사람들과 각기 다른 역량, 그리고 고유한 가능성들의 총합이다.

이 수많은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 아래 각자가 맡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갈등을 생산적으로 해소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려면, 호흡처럼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필수적이다. 이 호흡은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략적이어야 하고,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리포트에 따르면 '소통의 환경을 갖춘 기업의 생산성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0~25% 높으며, 이는 연간 1400조에 이르는 수익 잠재력'이라고 한다. 특히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지금, 유연하고 투명한 소통 없이는 공동의 목표에 이르기 힘들다. 


효과적인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글로벌 기업들은 사내 커뮤니션을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삼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토스 '국내 최초 핀테크 기업으로 키운 완전한 자율'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던 토스는 국내 최초로 핀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반열에도 올랐다. 4년도 채 안된 시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둔 토스의 성공 비결은 '완전한 자율과 책임'이라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정보 공유로 꼽힌다. 

토스는 '토스 인사이트'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개한다. 토스가 서비스하는 제품의 관련 지표를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변화를 찾아내서 매일 직원들에게 배송하는 것. 또한 매주 금요일 '위클리 리뷰'라는 전사 미팅을 통해 업무 진행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회사의 매출 뿐 아니라 1인당 사용하는 비용이나 각종 업무 데이터를 메일을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것. 

금융 시장의 판을 흔들었던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대상을 찾아서 30초 안에 송금한다'는 빅 아이디어는 이런 문화 속에서 싹트고 현실이 될 수 있었다.

 



지멘스 '회사보다 사람에 초점을 두다'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로 삼았다. 지멘스는 독일 본사 외에 190개국 지사를 두고 업무를 진행한다. 

서로 다른 국가의 직원들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멘스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케이션 채널을 사용한다. 인트라넷에 모든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코멘트를 달 수 있게 했다. 또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위해 쇼셜 투표 시스템을 개발하여, 직원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반영해 나갔다. '지멘스 월드'라는 월간 사보 또한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직원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컴포넌트를 통해 정보 공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권에 속한 직원들이 함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온라인 협업이 새로운 혁신으로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려면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사내 업무 협업시스템 'Dooray'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용성을 확장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메일, 메신저, 업무관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개인 업무와 공유, 협업을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다. 외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댓글을 메일로 발송' 기능이나 워드 문서를 바로 프레젠테이션 문서로 변환해 주는 '발표 모드' 기능 등 조금만 익숙해지면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절약해 주는 기능을 잘 활용해보자. 

온라인상의 협업과 공유가 낭비 없이 활발해진다면,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능력 또한 함께 상승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의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함께 구체화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변화의 방향이 옳은 것인지, 모든 이슈를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소통하는 의지가 결국 내부의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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